2025년 5월과 6월은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대부분 국가에서 봄과 초여름에 해당되어, 날씨가 온화하고 여행객이 몰리기 시작하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죠. 특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등 국내 연휴가 겹쳐 있기 때문에, 짧은 연차만 활용해도 꽤 긴 일정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후, 물가, 비행시간, 여행 트렌드, 여행객 리뷰 등을 종합해 2025년 5~6월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5곳을 선정했습니다. 각 여행지의 핵심 포인트는 물론, 여행 경비부터 추천 일정까지도 구체적으로 안내드리니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오사카 – 근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
비행시간: 약 2시간 / 권장 일정: 3~5일 / 평균 여행 경비: 약 70~100만 원
오사카는 5~6월의 날씨가 특히 쾌적합니다. 5월은 평균 기온 20~24도로 따뜻하고 습하지 않으며, 6월 초중순까지는 장마가 시작되지 않아 맑은 날이 많습니다.
추천 명소로는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쇼핑거리, 덴노지 동물원 등이 있으며, 인근 교토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매우 인기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어린이 동반 가족이나 커플에게 필수 코스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면 줄을 덜 서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숙박은 시내 중심가인 난바, 우메다, 신사이바시 쪽이 접근성도 좋고 음식점, 쇼핑도 편리해 추천드립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쇼핑, 숙박, 교통 등 전반적인 경비가 예년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음식은 일본 전통 요리뿐 아니라 길거리 음식도 다양해, 미식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단, 6월 하순부터는 장마가 시작되니 6월 초까지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베트남 다낭 – 휴양과 관광을 모두 원하는 여행자에게
비행시간: 약 4시간 30분 / 권장 일정: 4~6일 / 평균 여행 경비: 약 80~120만 원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가성비 휴양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5~6월은 다낭의 건기 시즌에 해당하여, 맑은 날씨와 낮은 습도로 여행하기 매우 좋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니, 6월 중순까지가 가장 적기입니다.
미케비치는 CNN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우며,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와 같은 고급 숙소들도 1박 20만 원대에 이용 가능해 고급스러운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다양한 전통 등불과 유럽풍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입니다. 바나힐의 골든브리지(손 모양 다리)도 꼭 들러야 할 필수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현지 음식인 반미, 분짜, 퍼 등의 베트남 로컬푸드는 입맛을 크게 타지 않고, 여행 경비도 1인당 하루 10만 원 이하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커플, 친구, 가족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마사지도 평균 1~2만 원대로 매우 저렴하니 매일 1회 받아도 부담 없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물가가 저렴한 만큼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가격을 사전에 확인하고 흥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 예술과 휴양이 공존하는 도시
비행시간: 약 13~14시간(경유 기준) / 권장 일정: 7~10일 / 평균 여행 경비: 약 200~300만 원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5~6월이 여행 성수기 바로 직전이라, 적당한 여행객 수와 쾌적한 날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균 기온은 20~25도이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습도가 낮아 활동하기 좋습니다.
도시 자체가 가우디의 예술로 가득 차 있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등 건축 관광지가 특히 유명합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는 일광욕, 산책, 해산물 요리까지 즐길 수 있어 도심과 해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음식은 파에야, 하몽, 샹그리아 등 현지 특색 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미슐랭급 레스토랑도 비교적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유럽 주요 도시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며, 숙박은 에어비앤비나 호텔 모두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관광지에서는 핸드백이나 지갑을 항상 몸 가까이 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은 매우 잘 갖추어져 있고, 영어도 관광지에서는 무난히 통하는 편입니다.
대만 타이베이 – 2박 3일로도 충분한 알찬 여행지
비행시간: 약 2시간 30분 / 권장 일정: 2~4일 / 평균 여행 경비: 약 60~90만 원
짧은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지로는 대만 타이베이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도 드뭅니다. 5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기온은 22~28도 사이이며 비도 적습니다. 6월은 점차 습해지지만, 짧은 여행 일정이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대만 야시장은 타이베이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으며, 스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지파이, 버블티, 대왕오징어 등 로컬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관광 명소로는 타이베이 101, 중정기념당, 용산사,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표적이며,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대부분 하루 이틀 만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동선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온천 여행을 원한다면 베이터우 온천도 추천드리며,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도착해 하루 일정으로 충분합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며, 숙박, 교통, 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여행지입니다.
터키 이스탄불 –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비행시간: 약 11시간 / 권장 일정: 7~10일 / 평균 여행 경비: 약 180~250만 원
터키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도시로, 오랜 역사와 문화가 혼합된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5~6월은 이스탄불 여행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기온은 평균 20~26도, 낮엔 따뜻하고 밤엔 선선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블루모스크, 하기아 소피아, 톱카프 궁전 같은 역사적 명소가 도심 곳곳에 있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유람선을 타며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터키식 목욕탕(하맘), 전통 시장 그랜드 바자르, 향신료 마켓은 관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문화적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도 큰 만족을 줍니다.
음식은 케밥, 아이란, 바클라바 등 중동과 지중해가 융합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물가도 유럽보다 낮은 편이라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일부 지역 치안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관광 도시는 안전한 편이며, 야간 외출 시엔 사람이 많은 구역 위주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5~6월은 비행시간, 날씨, 여행 경비, 체험 요소 등을 고려했을 때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일본 오사카처럼 가까우면서도 알찬 도시부터, 베트남 다낭처럼 가성비 좋은 휴양지, 그리고 유럽 감성 가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국적인 터키까지—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완벽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보고, 원하는 도시의 숙소와 동선을 미리 계획해보세요. 조기 예약 시 더 많은 할인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